한 가지 일에 집착해서 본래 신경 써야 할 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강박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청결강박입니다. 특별히 더럽지도 않은데 더러운 것 처럼 느껴져 몸을 반복해서 씻는다거나 몇 시간씩 샤워를 하고 옷을 여러 번 세탁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외출을 하게 되면 문단속과 가스벨브는 잘 잠갔는지 수도벨도 잘 잠갔는지 의심을 계속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로 잠 단속이 되었는지 보다는 이를 확인하는 행동에 더 집착을 보인다면 이는 강박에 해당합니다. 이밖에 물건의 배열 상태에 지나치게 집착을 보이고 횡단보도를 건널때 흰선을 밟으면 나쁜일이 생긴다는 생각을 하거나 같은 특정한 상태, 행동이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결과에 집착을 한다면 강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잡동사니나 쓰레기를 버리지못하고 모아두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세상에 이런일이란 프로그램에서 종종 등장하는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둔 사연들을 보면 하나같이 강박증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강박증상의 원인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합니다. 뇌염이나 뇌종양 같은 뇌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우울증, 불안장애, 섭식장애, 발달장애 환자에게서도 강박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정신 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과 인지행동요법 등 치료를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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