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면 모든 직장인들이 다 앉아서 일을 하는데 왜 자신만 치질이 생기는지 뭔가 억울한 부분도 있기도 합니다.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바로 치질이 잘 생기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소화기분야 학술지 '커트(Gut)'에 실린 내용을 보면 DNA를 분석해 치질 발병률과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치질 위험과 관련된 102개 유전자를 발견하였고 이들 유전자는 주로 혈관과 위장 조직에서 발현되었으며 평활근의 기능을 제어하고 장의 세포 조직을 제어하는데 관여한다고 합니다.
평활근은 근육 중에서 가로무늬가 없는 근육입니다.
일반적으로 뼈에 붙어있는 다른 근육과는 달리 소화기관 등 내부 기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인데 이 근육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으면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고 치질 발병 또한 이러한 평활근의 역할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치질은 평활근 이상 혹은 장의 세포 조직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연구 결과이며 이를 통해 치질 치료를 위한 대체 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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