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밥 먹을 때 땀을 흘리는 이유는?

건강정보

by 향긋한커피 2021. 5. 15. 01:47

본문

반응형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맛있는녀석'을 보면 김준현님과 문세윤님이 참 많이 땀을 흘리죠. 손수건으로도 안 되서 수건을 머리에 두르거나 손수건으로 이마에 둘러서 흐르는 땀이 밥먹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유독 왜 이렇게 땀을 흘리는 것을까요?

 

 

 

이유는 미각다한증

미각다한증이란 다한증의 일종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두피와 얼굴에 땀이 나는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주로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과하게 땀을 흘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사람에 따라 단 음식을 먹을 때 또는 차가운 음식을 먹을때, 신 음식을 먹을 때 미각다한증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특이한 점은 음식을 먹는 상상만으로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준현님이 맛있는 녀석에서 한입만에 걸려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땀을 흘린적이 있었는데 이유가 다 이것 때문이었네요!!

 

 

미각다한증은 엄연한 질환

미각신경과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교감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뇌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머리를 다친 적이 있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대상포진에 걸린 후 이차적으로 미각다한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각다한증 환자의 25%는 정확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으로 생깁니다. 이 질환은 갑작스럽게 생기는 질환은 아니지만 평소에 음식을 먹어도 땀이 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땀을 흘린다면 미각다한증 보다는 갑상샘 질환을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미각다한증 치료가 가능?

생명을 위협을 하는 심각한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자리의 식사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이러한 것들이 어렵다면 약물치료로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오 같은 시술은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유지기간이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며 다한증 치료 방법 중에 교감신경을 제거하는 수술이 있지만 미각 다한증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얼굴이기 때문에 수술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각 다한증 치료를 원한다면 꼭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 땀을 흘리는 분들이 참 신기했는데 이유가 미각 다한증이었네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혹시 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