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이 파르르 떨릴때 주변에서 그거 마그네슘 먹으면 된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지요.
약을 먹을까 하다가도 그래도 음식으로 섭취하는게 좋은 거 같아서 아몬드, 바나나 등 마그네슘이 풍부하다는 음식을 먹었는데도 나아지는 것이 없어서 약국에 가서 마그네슘을 결국 구매하게 될텐데요.
눈밑이 왜 떨리는지 부터 알고 가야 합니다.
마그네슘은 뇌신경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세포가 받아들여 움직이게 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즉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하지 않을 때 떨림이 발생하게 되고 피부층이 제일 얇은 눈가에 떨림 증상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때 마그네슘을 먹게 되면 많이 좋아집니다. 대략 한 달 정도는 꾸준히 드셔야 합니다.
약을 꾸준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떨림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것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일단 커피를 끊어보세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카페인 성분이 안면신경을 자극해 떨림이 생길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눈의 피로나 잠을 못자서 생기는 흥분도가 눈 주변 떨림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눈 주변 온찜질이나 스마트폰을 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눈밑이 파르르 떨림이 아니라 뭔가 찡끗하는 떨림으로 온다면 위에 말씀드린 마그네슘으로는 호전이 되지 않을 겁니다.
이는 바로 병원을 가보시길 바라요. 제가 이걸로 수술했던 사람인데요.
찡끗거리게 되면 눈을 뜨고 싶어도 떠지지 않을 정도로 눈감김이 있는 것인데요.
이는 안검경련이라고 합니다.
혈관과 신경이 맞닿으면서 신경을 자극해 생기는 질환으로 왜 생기는지 원인을 모르지만 혈관과 신경을 벌려놓은 수술을 하게 되면 눈찡끗하는 것이 마법 처럼 사라집니다.
저도 보톡스 맞아보고 했지만 결국 수술로 갔습니다.
수술 이름은 미세혈관감압술이라고 하는데요. 혈관과 신경 사이에 의학용 스펀지를 넣어서 벌려놓는 수술입니다.
부작용으로 안면마비나 소리가 안들리는 등 부작용이 있는데요. 저는 안면마비 부작용을 정말 세게 맞았습니다.
눈이 안 감길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래도 약 먹고 그러면 좋아집니다.
귀도 3개월 정도면 다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무섭다고 뒤로 미루시지 마시고 바로 신경외과 찾아가세요.
저도 죽는 병은 아니니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 수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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