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이를 먹으면서 소화가 안 되는 이유

건강정보

by 향긋한커피 2021. 6. 19. 17:28

본문

반응형

짜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예전에는 곱빼기도 거뜬했는데 요즘에는 한 그릇 맛있게 잘 먹었지만 후에 소화가 안 되서 꽤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짜장면은 잘 시켜 먹지 않게 되었는데요. 왜 나이가 들면 점점 소화가 안 되는 것일까요?

 

식도와 위 노화 시작

위와 식도 등 소화기도 노화가 진행됩니다.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조임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러면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나 입안으로 역류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는 곧 역류성 식도염으로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위산도 역류하면서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쓰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간과하고 젊었을때 처럼 먹었다간 소화가 안 되서 소화제를 찾는 일이 잦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속이 쓰린 현상

나이가 들면 위 점막의 두께도 점점 얇아집니다. 두꺼운 고기도 녹이는 강력한 산 성분인 위산인데 위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속 쓰린 현상이 잦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속이 더욱 쓰린 것은 공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기상 후에 바로 물을 마셔 위를 조금 달랜 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을 찾는다면 비타민 U가 풍부한 식품이 좋은데 이는 양배추, 브로콜린에 많습니다.

 

소화액이 줄어드는 현상

나이가 들면 위산을 비롯해 소화를 돕는 위액 분비량이 줄어 들어 음식물 분해하는 기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모르고 짜장면 곱빼기를 먹는 등 과식을 하게 되면 당연히 탈이 나는 것입니다. 위액이 줄어들면 위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위산 분비도 감소하는 위축성 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위암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쓸개즙, 췌장액도 감소

나이가 들면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속도 저하, 소화에 관여하는 쓸개즙, 췌장액 분비 감소로도 이어집니다.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아가는 속도가 떨어지면 식후 더부룩하거나 헛배가 찬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십이지장을 통과하면 지방과 탄수화물을 다시 소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쓸개즙, 췌장액 분비가 감소하면서 기름진 음식 소화가 잘 안 됩니다. 탄수화물 분해가 덜 되면 가스가 차고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러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소식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왜 그런지 위에서 알려드린 내용을 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되셨을거라 봅니다.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야식도 줄여야 합니다. 소식을 하게 되면 단순히 소화가 잘 되서 편안한 것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의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식탐을 절제하고 적게 먹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몸도 상쾌해지고 살이 찔 위험도 줄어 듭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