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이를 갈거나 꽉 깨물고 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고나면 턱이 아프거나 치아가 시린다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이는 이갈이로 알고 있지만 원래는 '이 갈음(bruxism)'이라고 합니다. 이 행동은 턱관절을 손상시키고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 이갈이로 숙면이 어렵다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수면 중 각성으로 인한 이갈이 발생빈도를 줄여야 치아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이갈이는 한때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 한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아동의 14~17%, 청소년 12%, 성인8%, 노인3% 정도가 이갈이를 한다고 합니다. 소아, 청소년 시기때의 이갈이는 성장과정 중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정 기간 이갈이를 하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는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치아 손상이 심할 정도로 이갈이가 심하다면 턱관절 보호 및 치아 보호를 위해서 조치는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를 끼는 것이 있습니다.
수면 중 이갈이는 숙면을 방해해 바이오 리듬을 깨뜨립니다. 자고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피곤이 계속 된다면 수면 체크를 통해서 이갈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시고 치아 손상이 심한 경우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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