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많이 하면 소음순 색이 검게 변하나요?

성관계를 많이 하면 여성의 소음순 색이 변하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말 들어 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지식인에도 꽤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기도 한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소음순은 사춘기 이후에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달되고 착색이 됩니다.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잦은 마찰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성관계를 소음순 변색의 원인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예를 들자면 양치질을 매일 하는데 칫솔질의 마찰로 잇몸이 착색되지는 안 잖아요? 쉽게 이해되셨죠?

 

그렇다면 소음순의 크기는 영향을 받을까요? 소음순이 늘어나는 원인은 자극이긴 합니다. 성관계 때 자극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큰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소음순이 늘어지면서 색소침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일상 생활속에서의 마찰에 의한 자극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음순 착색때문에 고민인 분들은 레이저 치료를 고민해 보셨을텐데요. 의사분들 모두 크게 추천하지 않는 시술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서서히 색소침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 늘어진 소음순의 크기는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소음순 비대증이라고 하는데요.

 

소음순의 크기가 비대하게 커지면 옷을 입을 때 쓸리거나 소변을 보면서 한쪽으로 흐르거나 성관계 시 말려 들어가는 등 불편함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음질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비대한 소음순의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서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나타나는 질염을 말합니다. 다만, 평소 세정을 잘하고 보습제와 습진치료를 통해 불편함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소음순때문에 고민인 분들 고민하지 마시고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