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곧 다가 옵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 날인데요. 나이가 많은 부모님이시라면 신체 건강과 함께 치매에 대해서도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치매는 당사자인 부모님도 힘들겠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맞지만 이것이 치매인지 아닌지 구분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에 부모님이 아픈 것인지 몰라 이해를 못해는 것으로 오해해 부모 자식간의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의 맞아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차이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매는 말이죠~
치매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닙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촉발된 뇌의 병적인 노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부모님의 건강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도인지장애/ 치매/ 주관적인지장애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던 사람이 어떠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기억력을 포함한 두가지 이상의 인지기능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발생합니다. 언어능력, 계산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실행기능, 주의집중력 등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 이 중 하나라도 의심이 되는 항목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테스트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장애나 다른 인지기능장애가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 별 다른 지장이 없을 경우 해당됩니다. 이들 중 약10%~15%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홀에 불편이 없더라도 유난히 기억능력이 떨어진다 싶다면 늙어서 그런건가보다라고 받아들이시지마시고 병원에 들려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기억력이 떨어진것 같은데 막상 검사를 해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주관적인지장애라고 하는데요. 이는 평소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다면 많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정상노화, 주관적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 치매 사이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개인의 유전자 소인, 환경적 요인, 노화 차이에 따라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매의 경우도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들이 매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치매 등 신경퇴행성질환과 혈관치매가 80~90%를 차지하는데요. 혈관치매는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치매로 원인이 되는 질환의 5~15%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정상뇌압수두증, 갑상선저하증, 신경매독, 에이즈감염, 비타민B12결핍, 약물부작용, 알코올중독, 독성물질, 우울증 등으로 발생했을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치매진단
치매진단은 자세한 문진과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뇌영상검사, 뇌파검사, 뇌척수액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치매를 치료하는 약이 있는가?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부족해지면 기억력, 학습능력, 주의력 감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며병 초기에 뇌신경 손상으로 인해 아세틸콜린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는 세 가지 종류의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뇌신경세포 흥분성 손상과 연관된 NMDA수용체를 억제하는 약제도 병용해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약제들이 치매를 완치시켜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인지기능장애를 완화해주고 치매가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올려준다고 합니다. 이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텐데요. 망상과 환각, 우울증, 수면장애, 배회, 초조, 공격성 등의 정신행동증상은 치매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과 비약물 치료방법들을 통해서 어느정도 조절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치매 예방법은 있는가?
치혈관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흡연, 과음 등의 위험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해 합니다. 적절한 신체활동과 인지자극활동,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중앙치매센터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치매 종합포털 모바일앱 '치매체크'를 이용하면 치매와 관련된 여러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치매예방운동법, 인지자극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절히 활용을 하신다면 뇌건강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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