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했는데도 아기가 생길 수 있나요?

정관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생겼다는 소식들이 종종 들리는데요. 가능한 일입니다.

최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9남매 다둥이 가족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정관수술한지 8개월 만에 여섯째가 생겨 무정자증을 검사하러 갔는데 의사로부터 남편의 정수 수가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아빠는 병원가서 확인하니 정관수술을 했는데도 재개통됐다고 말했는데요. 자연스럽게 다시 연결 될 수 있을까요?

 

1000명 중 1~2명꼴로 가능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과 정관을 거쳐 정낭에 잠시 모입니다. 전립선액과 함께 사정관을 통해 요도로 방출이 되죠. 정관절제술은 정자의 이동 통로인 음낭 주변 정관을 절개 차단하는 수술법입니다. 국소마취 후 음낭 피부를 절개해 정관을 묶으며 수술시간은 10~20분 내외입니다.

 

즉 수술을 받아도 남아있던 정자는 활동력이 살아 있기 때문에 수술 직후 피임 없이 성관계를 하면 임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체 재생력이 높은 경우에도 절제술 후 정관이 다시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이는 1000명 중 1~2명에 해당할 정도로 소수이긴 하나 가능은 합니다.

 

정관 복원 수술 후 임신 가능성은?

정관 복원 수술을 하면 정관 통로가 다시 이어지는 비율이 90%가 넘지만 임신율을 매우 떨어집니다.

수술 받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신 성공률은 더 떨어지기 때문에 자녀 계획이 명확히 없는 경우에만 정관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