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대봉산모노레일 및 집라인 가격

해발 1000m가 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봉우리가 수둑한 함양. 대봉산은 읍내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함양의 뒷산으로 불립니다. 백두대간 줄기로 해방 정국에서는 빨치산의 활동 거점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괘관산이라고 불렸으나 대통령 같이 큰 인물이 날 것을 기대하며 대봉산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2개의 정상 봉우리도 천왕봉과 계관봉으로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등산은 서하면과 백천면 경계인 원통재에서 시작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벅찬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대략 2시간이 걸리지만 그림 같은 풍경과 체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산중턱에서 천왕봉 정상까지 모노레일로 올라갈 수 있고 내려올때는 집라인을 타고 내려 올 수 있습니다.

 

 

해발 450m 부근에는 대봉산휴양밸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로 730m 지점의 모노레일 하부 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같은 구간을 왕복하는 것이 아니라 계곡을 중심으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갔다가 왼쪽 능선을 타고 내려오게 되어있습니다. 계곡과 맞은편 산줄기를 두루 구경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에 탑승시간만 약65분이 걸립니다. 기울기는 대체로 완만하지만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은 의자가 뒤로 쏠릴 정도로 가파릅니다. 

 

내려올때는 모모레일을 이용해도 되지만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더욱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집라인은 양쪽 능선을 지그재그로 이동하며 5개 코스로 내려옵니다. 특히 계곡을 가로지를 때는 발아래로 까마득히 푸른 숲이 펼쳐지고 바람 소리와 진동이 온몸으로 전해져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라인을 이용하려면 모노레일 타기전에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안전장비를 작용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성인기준 모노레일만 왕복하면 1만2000원이고 모노레일로 올랐다가 집라인으로 내려오면 4만6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