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쓰일 e심(eSIM)이란?

스마트폰에 따로 심(SIM,단말 가입자를 식별하는 모듈)을 꽂지 않아도 되는 'eSIM"이 9월부터 도입이 됩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어 유심칩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단말기로 두개의 완전히 분리된 번호로 쓸 수 있게 됩니다.

 

e심은 내장형 심카드입니다. 사용자가 따로 사 휴대폰에 꽂아서 사용하는 유심과는 달리 출시할때부터 스마트폰 보드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약 2750원을 내면 다운로드만으로 개통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통산사를 바꿀때에도 유심을 따로 또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e심으로 바뀌면 그냥 번거로움없이 내려받으면 끝나게 됩니다.

 

e심으로 개통한 스마트폰에 유심을 추가하는 듀얼심도 가능해집니다. 회사업무나 사생활보호 등의 이유로 스마트폰을 2개 이상 개통해 사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제는 듀얼심을 이용하면 하나의 기기로 두 개의 휴대폰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휴대전화를 2개를 개통하거나 월3000원 가량을 더 내고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투넘버 서비스를 이용했어야 했습니다. 여기에도 불편함이 있었죠. 일부 기기에서는 카카오톡 등의 원래 번호와 분리해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상 통화나 문자만 가능해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번호로만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듀얼심을 이용하면 e심과 유심을 각각 다른 통신사로 개통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통신 3사와 같은 시기에 알뜰폰 사업자도 e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 번호 하나는 통신사 요금제를 쓰고 나머지 하는 알뜰폰으로 개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데이터는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회선은 이동3사의 저렴한 요금제로 유지할 수 있겠네요!!

 

사실 듀얼심은 수년 전부터 해외에서는 제공되었던 기능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현지 이통사 요금제를 이용할때도 유심을 바꿔 끼우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죠. 

 

그동안 익숙한 것에 대해서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이 더 불편할 수 있겠으나 확실히 유심보다는 e심이 더 편리하다는 거~